작은 해군의 전쟁

책 정보
국가안보는 적을 정확히 아는 데서 시작된다. 적이 어떤 조직을 만들고, 어떤 전력을 준비했으며, 실제 전쟁에서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파악해야 전쟁의 전체 모습을 제대로 읽을 수 있다.
『작은 해군의 전쟁』은 이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북한 해군은 처음부터 완성된 군종으로 등장하지 않았다. 해방 직후의 해상보안 조직을 기반으로 인력을 모으고, 소련으로부터 함정과 장비를 넘겨받으며, 해군기지와 교육기관을 세우고, 지휘체계와 기술 인력을 갖추는 과정을 거쳤다.
책은 북한 해군의 창설을 단순한 연혁으로 정리하지 않는다. 수상정대와 해군기지, 해안포병, 육전대, 수리시설, 통신과 보급 조직이 하나의 전쟁 수행 체계로 결합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핀다.
또한 6·25전쟁 개전 당일 작은 배들이 수행한 병력 수송과 상륙 지원, 주문진 앞바다에서 벌어진 전투, 해안포병연대의 전선 이동, 유엔군의 해상 우세가 북한군의 작전 범위를 어떻게 제한했는지를 추적한다.
이러한 기록은 지상전 중심으로 형성된 6·25전쟁의 서사를 해상과 연안으로 확장한다.. 육상전선과 해상작전, 연안 방어와 병력 이동, 전방 전투와 후방기지가 서로 연결된 하나의 전쟁으로 다시 읽게 한다.
전쟁사와 군사사 연구자, 군인과 공직자, 국방·안보 분야 실무자는 물론 6·25전쟁과 한국현대사를 더 입체적으로 이해하려는 학생과 일반 독자도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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