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한류

책 정보
한류, 휴전선을 넘어 북한 주민의 일상과 내면을 흔들다
이 책은 한양대학교 미래문화융합연구센터가 기획하고 여러 북한 전문가들이 집필한 도서 ‘북한의 한류’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비공식적인 경로로 유입된 남한의 대중문화가 북한 주민들의 가치관과 일상생활에 미치는 강력한 영향력을 심도 있게 분석한다. 외부 문화에 매료된 주민들의 변화와 이를 억제하려는 북한 당국의 엄격한 법적 통제 사이의 갈등을 실증적인 시각으로 다루고 있다.
[ 남한에 대한 동경과 ‘비교 의식’ 심어주는 강력한 소프트 파워 ]
이 책은 한류가 단순한 문화 향유를 넘어 북한 주민들에게 남한 사회에 대한 동경을 불러일으키고, 자신들의 현실을 되돌아보게 하는 ‘비교 의식’을 심어주는 강력한 소프트 파워로 작동하고 있음을 밝힌다. 특히 외부 문화에 익숙해진 북한의 젊은 세대를 포섭하기 위해 북한 당국이 공연 무대를 첨단 기술로 재설계하거나 한국의 유명 제품 디자인을 모방하는 등, 한류를 체제 내부 논리에 맞게 ‘번역’하여 수용하려는 고뇌의 흔적들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 ‘문화적 매혹’ vs ‘체제 수호의 하드 파워’ ]
또한, 한류의 확산이 체제 위협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북한 당국의 강력한 대응도 상세히 다룬다. 「반동사상문화배격법」과 같은 법적 장치를 동원하여 남한식 말투 사용이나 영상물 시청을 극형으로 다스리는 처절한 통제 실상을 짚어보며, ‘문화적 매혹’과 ‘하드 파워’가 격돌하는 지점에서 북한 사회가 직면한 변화의 기로를 조명한다.
[ 한반도 미래 문화의 방향성을 정립하는 이정표 ]
저자들은 북한 주민의 인식 지평이 확장되는 과정을 추적하는 이 작업이 단순히 현재를 기록하는 것을 넘어, 향후 한반도 미래 문화의 방향성을 정립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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